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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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보르도에서 음바페 만큼의 존재감 과시" 佛 매체의 극찬

기사입력 2021.05.29 09: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보르도에 황의조의 존재감은 PSG의 킬리앙 음바페와 같다."

프랑스 보르도의 지역 라디오 골드 FM의 한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크는 26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활약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의 활약을 극찬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황의조는 그런데도 팀에서 최다 골을 터뜨렸고 팀의 잔류에 일조했다. 

마크는 "황의조가 보르도에 없었다면 이번 시즌 누가 그만큼 득점을 해줬을지 모르겠다. 그는 보르도 전체 득점의 30%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PSG의 음바페가 차지하는 비율과 같다. 그리고 PSG는 보르도보다 득점하기 더 쉽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의조는 200분마다 한 골씩 넣었다. 난 그가 시즌의 절반만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는 걸 잊지 않는다. 시즌 시작 때엔 우리는 그에게 크게 의존하지 않았다. 그가 최전방으로 온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음바페가 이번 시즌 31경기 2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PSG의 팀 득점 86골 중 31%의 비중을 차지했다. 황의조는 36경기 12골을 넣어 보르도의 42골 중 정확히는 29%의 비중을 차지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중도에 부임한 장 루이 가세 감독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옮긴 뒤 득점력이 폭발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 잡은 2021년에만 10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준수한 활약을 보인 황의조는 리그1 득점 14위에 올랐고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에서 진행하는 리그1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에 음바페와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더욱 특별한 점은 보르도 선수 중 전 포지션에서 유일하게 황의조만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한편 리그1 사무국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 5명 중 하나로 황의조를 들었다. 현재 보르도가 법정 관리에 들어가 인수팀을 찾고 있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수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 때문에 리그1 사무국은 팀에서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음에도 황의조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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