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반 더 비크가 한 시즌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도니 반 더 비크를 포함한 5명의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모두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수월한 영입 작업을 위해서는 5명의 선수를 매각해 이적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데일리 메일은 반 더 비크를 조명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던 반 더 비크는 작년 여름, 3,400만 파운드(한화 약 587억 원)에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공식전 1,456분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는 프레드(3,746분), 스콧 맥토미니(3,424분), 폴 포그바(2,861분)에 한참 뒤지는 기록이다.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반 더 비크는 27일 치러진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피로가 누적된 맨유 중원임에도 단 1분의 출전 시간도 부여받지 못했다.
다른 네 명은 임대생과 어린 선수이다. AC 밀란으로 임대중인 풀백 디오구 달롯과 SS 라치오로 임대중인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구단의 어린 선수인 악셀 튀앙제브와 브랜든 윌리엄스다.
눈에 띄는 선수는 브랜든 윌리엄스이다. 지난 시즌 19세의 나이로 공식전 36경기를 소화했지만, 루크 쇼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알렉스 텔레스 마저 합류하며 입지를 잃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리그 선발 출전은 5경기에 불과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기존 5명을 매각한 뒤, 새로운 5명의 영입을 통해 다음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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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