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목표가 생겼다' 배우 이시우가 섬뜩한 열연으로 화면을 장악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4회에서 소현(김환희 분)에게 복수를 위한 흑화된 이시우는 돈으로 괴한을 매수해 재영(류수영)의 '행복한 치킨집' 유리창과 집기들을 모두 부스는 것도 서슴지 않는 서슬퍼런 ‘독기 카리스마 폭주’로 긴장감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망가던 괴한이 소현에게 30초간 전화했던 것 때문에 경찰에 소환된 소현이 조사 받고 나오자 경찰서 앞까지 찾아와 준식(이시우)은 조용히 따라 오라고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소현이 "네가 한 짓이냐" 묻자 준식은 "나라고 못할 것 같냐. 아직 상황 파악이 잘 안돼? 네가 이럴 수록 일만 더 커져. 신고할 시간에 나한테 미안하다고 빌 생각부터 해야지"라며 분노했다. 이어 소현을 벽에 밀치며 "넌 왜 그 따위로 사냐? 넌 착한 척 하면서 왜 다 피해가는데"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 "진짜 질 나쁜 사람은 따로 있는데 경찰은 나만 잡고 네가 생각해도 이건 말이 안되지 않냐"며 독기를 뿜어냈다.
이에 소현이 "화풀이는 나한테 했어야지, 왜 자꾸 죄없는 사람 피해주냐. 차라리 날 때려라. 화나는 거 있으면 나한테 다 풀고 끝내자. 신고 안 한다. 원하는 만큼 당해 줄 테니 사라져 달라"고 무릎 꿇고 애원했지만 준식은 "사라져야 할 사람은 너다. 모든 일은 너 때문에 시작됐다. 또 빠져 나가 봐라. 어떤 일까지 발생할 수 있는지 보라"고 경고했다.
이시우는 이날 방송에서 복수를 향한 끝을 모르는 집착, 복수까지 폭주하는 양준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섬뜩한 표정과 폭발적인 연기로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것은 물론 싸늘한 눈빛과 분노의 감정이 담겨 있는 말투, 소름 돋는 표정 등 양준식이 더욱 악랄해 보일 수 있도록 열연을 선보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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