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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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LG "다시 시작하자" 다짐

기사입력 2021.05.26 17:4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야구가 없는 이틀 동안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사흘 동안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준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류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 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채은성과 이민호를 말소하고 이주형과 이형종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LG는 24일 손호영, 채지선을 말소하고 25일 이영빈, 최동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었다.

채은성은 아내의 출산으로 경조사 휴가를 받았다. 류 감독은 "채은성 선수는 아내 분께서 출산을 앞뒀다고 하셔서 급히 빠지게 됐다. 오늘 오전에 연락받고 급히 결정됐다"고 말했다.

25일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이민호와 관련해서는 "저번처럼 뻐근함이 있는 상태"라며 "어지럼증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불편 증세가 있어서 빠지게 됐다. 등판일도 하루 이틀 정도 늦추는 상황이라서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형종은 특별 엔트리로 등록됐다. 류 감독은 "퓨처스에서 저번 주에 경기를 뛰었지만 아직 발목이 완전하지 않아서 일단 사흘 정도는 타격 컨디션을 보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까지 4연패를 한 LG는 야구 없는 이틀 동안 재정비를 거쳤다. 류 감독은 "손호영 선수는 오늘 머리를 한번 맑게 해 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이영빈 선수가 선발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빈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한다.


이어 "우리가 연패 중인 상황이라서 선수들한테는 이틀이라는 시간이 머리를 비우고 다시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로서는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다. 오늘 훈련하는 거 보니 또 밝아서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또 "(인천에서 경기 후) 선수단과 미팅해서 다시 시작하자고 했고, 심적으로는 무거운 것도 있었다. 그게 주말까지 이어진 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으니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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