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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 클린스만, 토트넘 감독직 관심..."레비, 언제든 전화해"

기사입력 2021.05.26 16: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과 독일의 레전드가 토트넘 감독직에 직접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위르겐 클린스만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토트넘 감독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클린스만은 1994/95시즌과 은퇴 시즌인 1997/98시즌, 두 차례 토트넘에서 뛰면서 63경기 34골 15도움, 리그 56경기 29골 12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출신 스트라이커다. 그는 은퇴 이후 2004년 여름, 독일 대표팀을 맡아 2006 독일월드컵 3위를 차지했고 이후 2008/09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았다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그는 이후 2010년 11월에 캐나다의 토론토 FC 디렉터를 거쳐 2011년 여름,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5년 가까이 미국을 이끈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지만, 벨기에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의 가장 최근 감독 커리어는 지난 2019/20시즌 헤르타 베를린을 중도에 맡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맡은 것이다.

클린스만은 이번 2020/21시즌 토트넘에 대해 "토트넘은 롤러코스터를 탄 시즌이었다. 시즌 시작 당시엔 선두에 있었고 우승을 꿈꾸기 시작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해 다음 시즌에 유럽 대항전을 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체적으로 힘든 여정이었다. 내 개인적인 희망은 상황이 안정되길 바라는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흥미로운 축구를 보길 원한다. 팬들은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3-4로 지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만약 토트넘이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관심을 보일 것인지 묻는 질문에 클린스만은 "물론 흥미롭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내 연락처를 갖고 있고 언제든 내게 전화할 수 있다. 토트넘은 늘 내게 고려대상이다. 난 항상 연락할 수 있고 토트넘과 일하는 것은 특별하다. 난 두 시즌 간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축구계에서 모든 것은 빠르게 지나간다. 난 내가 독일 대표팀이나 미국 대표팀을 맡을 거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항상 열린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항상 새로운 도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토트넘도 물론 가능하다"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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