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첼시와 맨시티의 구단주가 챔피언스리그를 '직관'하는 팬들을 위해 일부 비용을 부담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간의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이 최대 515파운드(한화 약 82만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유럽 축구 연맹(UEFA)의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은 영국 축구 팬들에게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을 물리치는 데 앞장 서준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챔피언스리그 티켓값으로 500파운드를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모든 티켓이 515파운드에 육박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싼 티켓은 60파운드(한화 약 9만 5,000원)이고, 154파운드(한화 약 25만 원), 386.5파운드(한화 약 62만 원) 등 여러 종류의 티켓이 있다.
하지만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이 515파운드짜리 티켓이 엄청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달리 식사, 음료, 기념품 등 아무런 혜택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현장 관람을 위해서는 총 2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비용은 티켓값과 별개로 200파운드(한화 약 3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승 티케팅 정보가 공개되자 맨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는 직접 관람을 희망하는 구단 팬들을 위해 여행 경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역시 보조금을 포함한 여행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알리며 팬들을 챙겼다.
UEFA는 첼시와 맨시티에 각각 6,000명의 팬 입장을 허용하며 축소된 인원만을 입장시키기로 결정했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4시,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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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