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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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T, KCC 연승 행진에 제동…동부,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0.12.29 21:5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공동 2위 KT와 동부가 접전 끝에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선두 전자랜드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3-108로 승리했다.

KT는 올 시즌 KCC와의 맞대결 전승 포함 KCC전 4연승을 달렸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KT는 공동 2위를 유지했고, KCC는 6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친 양 팀은 4쿼터까지 100-1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에 돌입했다. KT는 108-10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박상오가 연장 마지막 1분동안 5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박상오는 연장전에서만 8점을 올리는 등 양 팀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KCC에서는 하승진이 연장전에 팀이 올린 점수를 모두 책임지는 등 23점을 올렸지만, 접전 끝에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86-84로 승리했다. 동부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4연패 늪에 빠졌다.

3쿼터 중반까지 64-41로 여유롭게 앞서 나가던 동부는 3쿼터 후반부터 4쿼터까지 삼성에 맹추격을 허용한 끝에 2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로드 벤슨이 25득점-8리바운드, 빅터 토마스가 16득점을 기록했고 박지현은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삼성은 득점 선두 애론 헤인즈가 34득점-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 = 박상오, 박지현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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