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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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19점' 박지현 "연습 때부터 감이 좋았다"

기사입력 2010.12.29 21:2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연습 때부터 슛감이 좋아서 찬스가 나면 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찬스가 났습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84,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박지현은 3쿼터에 시도한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19점은 박지현의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동부는 4쿼터에 삼성의 맹추격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3쿼터 중반에는 20점 이상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지만, 결과는 2점 차 신승이었다.

박지현은 "3쿼터까지 수비가 잘됐는데, 마지막에 안일하게 플레이를 했던 것이 게임을 어렵게 했다"며 이날 경기 4쿼터에서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상대팀이 공격력이 있고, 3점슛이 좋았기 때문에 3점슛을 막는 수비를 펼쳤다. 헤인즈가 개인기를 앞세운 플레이를 많이 했다"며 이날 경기 수비를 총평했다.

동부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지현은 "연패를 계속하다 보면 자신감에 문제가 생긴다. 연패를 끊으려고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해서 좋은 경기 한 것 같다"고 연패를 탈출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현은 "개인적으로 알찬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박지현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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