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도경완이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도경완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도장TV 5회] 소매물도 마지막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도경완은 "오래 고민했다"며 "계획했던 소매물도 일정은 포기하기로 했다. 오늘 들어가는 배가 있다고 해도 내일 기상이 안 좋기 때문에 보장할 수 없다고 하더라. 기가 막힌 곳이 있는데 저만 알고 있을 거다. 비밀이다"라고 말했다.
소매물도를 포기하고 도착한 곳은 이미 함박눈이 쌓여있었다. 힘겹게 텐트를 친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전화를 걸어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도경완은 "나 뭐해?"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사랑해"라고 답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어 도경완은 어묵탕을 끓여먹으며 "저는 좋은 아빠는 아니지만 항상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을 다녔다. 아이들 없이 혼자 다니니까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애들 보기 싫어서 혼자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이 되자 도경완은 "아직 배가 안 고프다. 어두워서 안 보이는데 텐트 위가 하얗게 다 덮였다. 추워서 정신이 나갔다"고 전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됐고, 도경완은 퉁퉁 부은 얼굴로 등장했다.
도경완은 "다채롭게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항구에 왔다. 회를 떠서 텐트에 가서 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경완은 횟집 사장님에게 "저 혼자 먹을 거다"라며 홍합과 해삼, 우럭을 샀다.
도경완은 "다니면서 흥정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흥정을 못한다. 어머님이 와서 말 거시니까 그냥 바로 사버린다"라면서도 "제가 너무 좋아한다고 놀라지 마셔라. 제 마음 속엔 항상 장회장님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경완은 횟집 사장님에게 "트로트 좋아하시냐. 제가 장윤정 남편이다"라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텐트에 도착한 도경완은 고기와 라면 등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었고, 저녁에는 횟집에서 사온 홍합을 삶아 먹방을 선보였다. 혼자서도 캠핑을 즐기는 도경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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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