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2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드라큘라'의 첫 공연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준수는 트란실바니아 저택에 드라큘라 백작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서늘한 기운으로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프레시 블러드(Fresh Blood)’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원불멸의 존재감을 표현했다. 김준수는 탁월한 가창력과 세밀한 심리묘사로 무대를 장악하며 '드라큘라'라는 초인적인 존재 로 그를 기다린 관객들 앞에 섰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준수는 지난해 4년 만의 '드라큘라 '재연에서 57회차를 이끌었다. 자신의 뮤지컬 데뷔 10주년과 함께 '드라큘라' 총 공연 회차만 '103회차'를 채웠다.
김준수의 네 번째 '드라큘라' 무대에서 여전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비롯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드라큘라'의 드라마틱한 삶에 생명력을 더했다.
‘미나' 역의 박지연, '조나단' 역의 백형훈 등 이번 시즌 새롭게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디테일한 연기로 합을 맞췄다.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다시 한번 '드라큘라'로 무대에 설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르고 감사하다. 이번 공연 또한 관객분들께서 '역시 드라큘라 재미있다'라고 느끼며 돌아가실 수 있도록 좋은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최고의 모습과 무대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 테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20일 첫 공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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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