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요아힘 뢰브 감독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함께하는 독일 선수단이 발표됐다.
독일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각)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 대표팀의 유로 2020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가 이번 유로 무대에 복귀한다.
뢰브 감독은 "2018년 이후 어린 선수들에게 시간을 주면서 발전하도록 했다. 2010년에 우리는 대격변을 겪었고 훌륭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치렀다. 하지만 이번 2019/20시즌엔 우리가 원했던 만큼 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훔멜스와 뮐러를 복귀시키기로 했다. 그들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팀에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소집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들은 우리의 철학을 잘 알고 있고 존경을 받는 선수들이다. 우리는 제롬 보아탱도 고려했다. 그를 존경하고 독일 대표팀에서 많은 것들을 이뤘고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훔멜스만 소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 대표팀은 같은 조에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있어 험난한 조별리그 일정이 예상된다. 뢰브 감독은 "2018년부터 우리는 감정적으로 흔들렸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매우 실망했다.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결과를 내지 못했고 코로나19도 우리를 방해했다. 발전의 시간이었고 우리는 다시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최대한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다. 매 경기를 토너먼트로 생각해야 한다. 좋은 흐름을 탄다면 모든 것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대표팀 명단>
골키퍼 : 베른트 레노, 마누엘 노이어, 케빈 트랍
수비수 : 마티아스 긴터, 로빈 고젠스, 크리스티안 귄터, 마르셀 할슈텐베르크, 마츠 훔멜스, 루카스 클러스터만, 로빈 코흐, 안토니오 뤼디거, 니클라스 쥘레
미드필더 : 엠레 잔 토니 크로스, 레온 고레츠카, 일카이 귄도안, 자말 무시알라, 요나스 호프만, 요수아 키미히
공격수 :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카이 하버츠, 리로이 사네, 케빈 폴란트, 티모 베르너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