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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父 "딸 잘 둔 덕에 행복하게 살아"…남동생은 軍서 '분노'(이지금)[종합]

기사입력 2021.05.17 14:2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아이유가 아버지를 위한 생신 선물을 직접 만들었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지난 16일 '아빠를 위해 준비했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이유는 아버지의 생신과 어버이날을 맞아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콘텐츠를 계획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한 아이유는 "선글라스를 낀 이유는 사실 제가 영화 촬영 중이다. 여기는 지금 서울이 아니고 분장을 못 지웠다. 찍다가 중간에 와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일 겸 600만 구독 기념 겸 가정의 달 기념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저희 부모님께 겸사겸사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어버이날도 기념하고 싶어서 콘텐츠를 준비해봤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29년동안 처음으로 생크림 만들기에 도전해본다며 시도해봤지만, 결국 실패해 소속사에서 준비한 생크림을 써야했다. 과일도 마찬가지. 아이유는 "과일을 잘 써는 사람이 정해져서 태어나는 것 같다"고 머쓱해했다.


아이유는 "저희 아버지가 비위가 약하셔서 본인이 만드시거나 저희 엄마가 만드신 음식이 아니면 진짜 잘 안 드신다"고 말했다.

또 "너무 바쁘게 일하다가 왔다. 앨범 마무리 하고 광고 찍을 수 있는 만큼 스케줄이 되는 한 다 몰아서 찍고 부산에 보름 정도 있다가 다른 지역으로 내려왔다. 일을 하러 온 거긴 하지만 굉장히 본의 아니게 힐링이 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 현장이 다 좋은데 배달이 안 된다. 평소에 많이 먹지는 않지만 괜히 없으니까 스파게티 같은 것 먹고 싶다"고 토로했다.


케이크를 완성한 뒤 "너무 만족스럽다. 내가 내 손으로 꾸미고 만들어 본 것 중 제일 잘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아이유는 아버지를 위해 커스텀 마이크까지 준비했다며 "근데 케이크는 절대 안 드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후 빠르게 케이크와 선물을 배송 받은 아버지는 "딸 하나 잘 둔 덕에 진짜 행복하게 살고 있다. 너무 고맙다. 아이유 사랑해"라고 진심 어린 영상편지를 보내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쿠키 영상에서 아이유는 "동생은 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군 생활 잘 하고 있다고 한다. 저한테 화가 많이 났다. 가족들한테 답장도 하고 전화도 돌렸는데 나한테는 전화도 안 하고 답장도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퀴즈'에서 군대 갔다고 얘기한 건 내가 미안하다. 다 알아본다고 하더라"며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이지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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