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21 03:43 / 기사수정 2007.05.21 03:43
[엑스포츠뉴스=김명석 기자] 지난해 승부조작설에 휘말려 세리에B로 강등됐던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세리에A로 복귀한다.
유벤투스는 20일 새벽(한국시각) 벌어진 세리에B 39라운드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델 피에로의 활약속에 아레조를 5-1로 완파했다. 승점 9점이 감점되고도 82점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3위 나폴리와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세리에A 복귀가 확정됐다.
유벤투스는 전반 19분 침투 패스를 받은 델 피에로가 반 박자 빠르게 오른발로 슈팅, 골망을 가르며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34분에는 코너킥 찬스를 키엘리니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직전 플로레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유벤투스는 그러나 후반 4분 키엘리니가 또 한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로 연결하며 3-1로 달아났고 후반 31분 델 피에로의 헤딩골, 42분 트레제게의 발리슛이 연달아 아레조의 골망을 흔들며 5-1로 완승을 했다.
승점 82점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없이 세리에A로의 직행이 가능하게 됐으며, 남은 3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 보태면 세리에B 우승도 확정짓게 된다.
유벤투스의 데샹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더 이상 세리에B에 머물 수 없다"며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승격의 소감을 밝혔다. 델 피에로 역시 "길고 힘든 길을 달려왔기 때문에 이 순간을 축하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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