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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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 차인표 "돈 벌려고 연기 시작…나도 캐스팅 안 돼" (불꽃미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14 07:20 / 기사수정 2021.05.14 01: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차인표가 연기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불꽃미남' 2회에서는 차인표의 불꽃 챌린지 재능 교환이 이어졌다.

차인표는 제작진과의 회의에서 직접 과일을 깎아 건네며 스윗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서 꿈에도 나온다"며 한숨을 쉬었다.

29년 차 배우의 연기 고민에 MC들은 의아함을 드러냈다. 차인표는 "지금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두 편 찍고 있는 것 같다"고 착잡해했다.

며칠 전 차인표는 트레이너 임윤창을 만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인표는 "50대 중반이면 사회에서 활동하다가 은퇴할 나이다. 임 코치님도 그 나이고, 나도 그 나이고"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한 분 한 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보석처럼 반짝반짝하는 재능과 지혜가 있는데 무대가 없어졌기 때문에 나눌 기회가 없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서로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교환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차인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이번에 임 코치를 통해서 내가 자극을 받고 싶었다"며 "'주역'에 그런 얘기가 있지 않나. 궁하니까 변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차인표는 "나부터가 임 코치님한테 운동을 배우고 있으니까 제가 가르칠 수 있는 거면 뭐든"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임 코치는 "지금 당장 생각한 건 아니고 예전부터 용기가 없어서 항상 마음 속에만 갖고 있었다. 형님이 이렇게 얘기해보라고 하시니까 얘기하는 건데 연기를 배우고 싶다"고 털어놨다.

임윤창은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 제가 멜로를 할 순 없지 않나. 감독님이 절 멜로에 쓰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왜요? 그걸 어떻게 아냐"라고 단호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왜 스타가 되고 싶냐는 차인표의 질문에 임윤창은 "제가 손주가 있다. 손주는 4살 됐는데 아들은 24살이고 군인이고 며느리는 대학생이다.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다"라며 손주 자랑을 시작했다.

이어 "제가 도와줘야 하는데 코로나가 오고 이러니까 어려워졌다. 스타가 되고 싶은 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차인표는 "저도 연기를 시작한 게 돈 벌려고 시작한 거다. 저는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가 27살에 한국에 왔다. 갑자기 직장이 없어져서 전화번호부를 보면서 직업을 고민했다. 직업이 필요해서 (연기를) 시작을 했다"며 "굉장히 응원하고 싶다. 근데 제가 한번도 가르쳐본 적이 없어서 생각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렇게 생각이 많아진 차인표는 며칠을 고민했다. 차인표는 "나 연기하는 거 이렇게 고민했으면 청룡영화상 다 받았을 텐데. 내 연기는 고민 안 하고 남의 연기를 고민하고 있다. 나도 캐스팅이 안 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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