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7 18:4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시즌 개막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던 인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가 대전 인삼공사 아리엘스를 꺾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14-25, 25-20, 25-18, 25-19)로 꺾었다. 지난 23일 도로공사를 잡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인삼공사마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시즌 초반, 서브리시브와 수비조직력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흥국생명은 한층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편, 현대건설을 잡고 시즌 3승을 노린 인삼공사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1세트 초반, 인삼공사는 서브리시브가 급격히 무너진 흥국생명에 10-1로 크게 앞서나갔다. 세트 초반에 승부가 결정지은 인삼공사는 25-14로 승리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경기 흐름은 뒤바꿨다. 흥국생명의 목적타 서브에 인삼공사는 고전하기 시작했고 흥국생명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공격 성공률도 낮아졌다.
'주포'인 몬타뇨가 홀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주예나의 공격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먼저 20점 고지를 넘어섰고 한송이의 마무리 공격이 이어지면서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흥국생명은 '유일한 공격루트'인 몬타뇨가 빠진 인삼공사를 압박했다. 끈질긴 수비와 한송이의 결정타로 20-16으로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전민정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3세트를 25-18로 승리했다.
몬타뇨가 다시 코트에들어선 인삼공사는 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몬타뇨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흥국생명이 16-13으로 앞서나갔다. 19-16의 상황에서 미아는 몬타뇨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4세트를 25-19로 따낸 흥국생명은 2라운드 첫 승을 올리며 1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했다.
미아는 홀로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몬타뇨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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