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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코로나로 인해 위기 "이효리-이상순 부부 덕에 죽지 않고 살았다" (굿모닝)

기사입력 2021.05.13 05:00 / 기사수정 2021.05.13 01:19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 강현진 인턴기자] '굿모닝' 유시민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교양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이하 '굿모닝')에 유시민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핫이슈 人터뷰에 유시민 작가와 유석영 씨가 출연했다.


유시민은 "정치부 기자들 전화는 안 받는다. 조합원으로 도리인 듯해서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라며 꿈꾸는 구둣방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전했다.

유시민은 유석영과의 인연을 묻자 "먼저 연락했었다. 유석영 씨가 장애인 프로그램 리포터셨다. 그때 제가 국회 실무자로 일하고 있을 때 어떤 장애인분과 저와 연락이 됐었다. 그런데 소통이 잘 안 돼서 무작정 유석영에게 전화해 같이 가자고 부탁했다"라며 3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C가 "구두와 인연은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시즌1 때 제가 모델이 돼서 망한 것 같다"라며 구두 모델을 했었던 일화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석영 전 대표가 귀향 준비를 하고 있다. 32년 전에 만났을 때는 눈이 조금을 보일 때였는데, 예고 된 대로 시력이 안 좋아지면서 지금은 시각장애가 왔다. 창업해서 하려는 모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거절할 수 없었다"라며 효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유시민은 "시즌 2에는 다른 사람을 끌고 왔다. 유희열 씨에게 부탁했지만, 약발이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 효과 좋은 사람을 찾던 중에 '효리가 할라나?' 하고 연락을 했더니 바로 섭외가 됐다"라며 도움을 준 분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런가 하면 회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 출간 이유에 대해 "작년에 회사가 힘들었다. 영업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효리 씨와 이상순 씨 부부가 인스타그램에 올려줘서 안 죽고 살았다. 이번에도 어려울 것 같아 소식지를 만든 것들을 모아서 책을 한 권내면 책이 팔리면서 구두도 팔리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책에 "열심히 산 사람 치고 발이 무사한 사람은 없다"라는 구절의 뜻을 물었다.


유석영은 "저희가 겉치레를 하면 옷이나 갖가지에 신경을 써서 멋을 낸다. 발도 모양은 멋을 내지만 발에게 상당히 고통을 주면서 살았다"며 "여자들은 높은 신을, 남자들은 오랫동안 벗지 않고 신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질병을 가지게 되는데, 발을 재고 맞춰드려서 불편함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발들이 소중한데도 보이는 것에 급급하다 보니 무사한 발이 없었구나라는 뜻이 담겨있다"라고 의미에 대해 말했다.

'굿모닝'은 매주 월-금 오전 7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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