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 김혜옥, 아들 재희 집으로 들어갔다…"정우연 이용할 것" [종합]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밥이 되어라' 최수린이 욕심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 종권(남경읍 분)에게 쫓겨난 숙정(김혜옥)이 아들 경수(재희)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권은 자신이 퇴원하는 날 숙정이 집에 있자 분노했다. 종권은 숙정에게 "당신이 왜 아직도 이 집에 있나"라고 묻자 숙정은 "잘 못 했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 경수가 아들이라고 말하려 했다. 그런데 겁이 나서 말하지 못했다 당신을 잡고 싶었다. 당신을 사랑해서 그랬어요"라고 무릎을 꿇어 용서를 비는 모습을 보였다.

숙정은 자신을 용서해주지 않는 종권에게 결국 분노했다. 이에 "회사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어요? 간편식 노하우 경쟁사에 넘기면 투자한 돈 다 날리는 거 아닌가?"라며 경쟁사에 요리 비법을 넘기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숙정에게 단단히 돌아선 종권은 사람을 시켜서 집 밖으로 내쫓았다.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던 영신(정우연)은 경수를 찾아가 숙정이 쫓겨났다고 전했다.

경수는 "회장님 오늘 퇴원하신다고 하셔서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태연해하자 영신은 "안 나간다고 버티셨다. 맨발로 나가셨다"라고 숙정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에 경수는 어머니 숙정의 일에 심란해하며 "그냥 조용히 나오지, 왜 맨발로 쫓겨나 그 사람은"라고 말해 영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런가 하면 쫓겨난 숙정이 경수의 식당으로 찾아왔다. 숙정을 보고 놀란 경수가 "왜 여기로 옵니까?"라고 묻자 숙정은 "그럼 어디로 가니? 통장에 집 한 칸 살 돈도 안남았다. 밥 값은 하겠다"라며 경수의 집으로 올라가 영신의 방을 쓰겠다고 했다.

숙정의 뻔뻔한 행동에 넋이 나간 경수를 이웃들은 걱정했다.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앉은 숙정은 "경수랑 한 집에서 살게 된 경수 엄마 최숙정이에요"라며 태연하게 인사를 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경수의 식당에서 일하던 숙정을 본 정훈(권혁)은 "아저씨 복잡한 인생에서 영신이 빼달라. 영신이 인생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라며 또 다시 영신이 힘들어질까 걱정했다.

숙정이 쫓겨나자 종권의 후계자 자리를 다시 되찾아오려는 민경(최수린)은 영신에게 한식당 주방을 맡기고, 자신은 사장 자리를 꿰차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 민경의 욕심에 종우(변우민)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숙정은 자신을 찾아온 성찬(이루)에게 "김영신을 조종하려던 이 방법밖에 없다. 영신이까지 없어야 한식당이 문을 닫는다"라며 영신을 이용하기 위해 경수의 집으로 들어왔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종우가 흥신소에서 형 종권의 딸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되자 민경은 "종권에게 이야기하지말라. 건강이 안 좋으신데 친딸이 나타나면 우리 아들에게 좋은 게 없다"라고 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밥이 되어라'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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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