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축구 선수도 사람이다."
영국 더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시가 길거리 폭행으로 체포된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올리버 맥버니를 변호했다고 보도했다.
11일 더선이 공개한 25초 길이의 영상에는 맥버니가 길거리에서 시민을 때려눕혀 발로 차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더선은 피해자가 "힘내, 강등이 최악이긴 하지만"이라며 조롱했고, 맥버니와의 말싸움 끝에 그가 폭력을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이에 그릴리시가 맥버니를 변호했다.
그릴리시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축구 선수들에게 욕을 퍼붓는 건 옳지 않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왜 요즘 몇몇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지, 축구 선수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밖에서 시간을 보낼 때 욕을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축구 선수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맥버니가 경찰 조사를 마쳤고, 이후 추가 조사가 있을 때까지 풀려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증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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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