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포르투갈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는 이승우가 원소속팀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언론 '투토메르카토웹'은 10일(한국시각)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던 이승우가 현 임대 팀인 포르투갈 리가 포르티모넨세로부터 완전 이적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포르티모넨세가 아직 1부리그 잔류에 안전하진 않지만, 이승우의 완전 이적 옵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승우에게 UAE, 대한민국 K리그 팀들이 이승우에게 제안할 여지 역시 있다"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2019년 여름, 헬라스 베로나에서 벨기에 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지만,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 시즌 반 동안 단 17경기 출장에 그쳤고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포르티모넨세에 임대를 갔다. 매체는 "이승우는 UAE와 미국 MLS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유럽에 남길 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적 후 두 달간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가 4월 3일 리그 25라운드에 교체로 포르투갈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승우는 리그 4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섰고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매체는 "이승우는 이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려하고 있고 다른 구단들은 그를 매력적인 선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로 1군 무대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팀을 옮겨가고 있고 UAE 팀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지만, 프로 통산 69경기 4골 3도움에 그치고 있고 출전 시간도 5시즌 간 3,427분에 불과하다.
이승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사진을 공유하면서 포르티모넨세에 잘 적응한 모습이다. 승리할 떄 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포르티모넨세는 리그 1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권인 16위 팀과 승점 차이가 단 4점에 불과하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이승우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