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풀럼이 프리미어리그 복귀 1시즌 만에 다시 강등된다.
풀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번리에 0-2로 패배하며 강등이 확정됐다.
풀럼은 현재 승점 27점으로 리그 18위.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37점의 17의 사우스햄튼과 10점 차이로 벌어지며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한다.
스콧 파커 풀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파커 감독은 "번리와의 경기가 우리의 시즌을 요약해서 보여줬다.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양쪽 골대에서 많이 부족했다.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강등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실패했다. 충분하지 못했다. 1부 리그에 남아 있을 자격을 얻지 못했다. 풀럼만의 색깔과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압박감에 무너져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노력했고, 싸웠고, 최선을 다했지만, 공을 가졌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어야 했다. 오늘, 그리고 이번 시즌, 우리는 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풀럼은 2019/20 시즌 2부 리그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되었다. 2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17점)와 19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승점 26점)과 함께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일찍 강등을 확정 지었다. 35라운드에서 강등팀 세 팀이 모두 확정된 것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시기에 확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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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