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제이미 캐러거의 선택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결산하면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와 개리 네빌이 출연해 각 부문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이날 캐러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4-3-3 전형으로 구성된 베스트 일레븐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골키퍼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쿠팔(웨스트햄)-존 스톤스-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첼시)-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필 포든(맨시티)-해리 케인-손흥민(이상 토트넘 홋스퍼)가 선정됐다.
캐러거는 손흥민을 선정한 이유로 "난 모하메드 살라가 최고의 득점자라는 걸 알지만 득점과 도움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더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손흥민 옆에 케인을 꼽았다. 두 사람 모두 시즌 내내 수비적인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한 시즌 리그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케인과의 케미스트리도 엄청났다. 손흥민과 케인은 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케인은 현재 리그 21골 13도움을 기록해 두 부문 동시 석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동료 해설가 네빌은 손흥민의 자리에 마커스 래쉬포드(맨유)를 꼽았다. 네빌은 에두아르 멘디(첼시) 골키퍼를 비롯해 카일 워커-후벵 디아스(이상 맨시티)-해리 매과이어-루크 쇼(이상 맨유), 케빈 데 브라이너-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시티)-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필 포든(맨시티)-해리 케인(토트넘)-마커스 래쉬포드를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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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