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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이 오마이걸 했다…올 여름은 '던 던 댄스' [종합]

기사입력 2021.05.10 19:50 / 기사수정 2021.05.10 17:3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청량 끝판왕 면모를 드러내며 컴백 준비를 마쳤다.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여덟 번째 미니 앨범 'Dear OHMYGIRL'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멤버 미미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오마이걸은 컴백에 대한 자신감과 부담감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1년 1개월 만의 컴백, 7년차 아이돌이 된 오마이걸은 꾸준한 성장이 목표라고 했다.


지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앨범 수록곡과 타이틀곡에 멤버들 각자의 음색이 아주 잘 녹아 있다. 전곡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퍼포먼스에 집중한 곡은 '던 던 댄스' 뿐이다. 한 명 한 명 몰랐던 음색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오마이걸의 자기소개서 같은 앨범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을 내기 위해 저희도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살짝 설렜어'와 '돌핀'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오마이걸은 "2020년은 오마이걸의 해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소원을 이뤄낸 오마이걸이 꿈꾸는 2021년에 대해 묻자 효정은 "'오마이걸 앨범은 역시 오마이걸 앨범이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다. 힐링도 되고 위로도 되는, 찾게 되는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승희는 "저는 제발 2021년에는 행복하게 마스크를 벗고 팬분들과 콘서트를 하고 팬미팅도 하는 게 첫 번째다"라며 "오마이걸만의 길을 개척해서 나아간다는 말을 제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 7년차 걸그룹, 어떤 변화와 성장이 있었을까. 비니는 "그때보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성숙해진 것 같다고 느낀다. 음악에 대한 이해도도 그때와는 좀 더 달라졌고, 저희가 주체가 되어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다른 점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니는 "'우리가 벌써 7년차인가?'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멤버들이 순간 순간에 충실했고 소중히 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지금처럼 천천히 조금씩 나아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막내 아린은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오마이걸로 데뷔하는 것이 오로지 목표였다면, 지금은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팬분들을 위해 노래하고 무대에 임한다는 부분에서 저희의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컴백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승희는 "'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하나씩 배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아린은 "지난 앨범을 너무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최대한 오마이걸이 할 수 있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던 던 댄스'와 수록곡 'Dear You' 무대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부담감을 날려버릴 청량한 컴백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Dear OHMYGIRL'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DUN DUN DANCE’는 Nu-Disco 스타일의 곡으로 ‘오마이걸 표 댄스 팝’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WM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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