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주만과 김예린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주만과 김예린이 시험관 시술 경과를 확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예린은 "시험관을 하고 나서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고 있다. 이식을 한 후에 현재 아기집에 착상이 된 걸 확인했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김예린은 최근 갑작스러운 하혈로 인해 응급실에 다녀왔고, "심장 소리를 들었는데 멈추는 경우도 있대. 전조증상 없다가 유산되는 경우도 있다더라"라며 걱정했다.
윤주만은 "그런 거 생각하지 마라. 우렁찬 심장 소리 한 번 들으면 기분 풀릴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라며 위로했다. 이때 윤주만은 설거지를 하다 실수로 유리컵을 깨트렸고, 김예린은 더욱 불안해했다.
윤주만 역시 "설거지를 하다가 유리컵을 깨트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컵이 깨지고 놀라는 순간 불안한 마음이 살짝 들더라"라며 털어놨다.
이후 김예린과 윤주만은 병원에 방문했다. 의사는 "초음파를 보고 아기 심장 뛰는 거 확인하는 날이다. 난소 기능, 피검사 수치가 썩 좋지 않았다. 성공률은 20%도 안 된다"라며 설명했다
다행히 윤주만과 김예린은 규칙적인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고, 의사는 "잘 뛰고 있다. 한 번 만에 잘 되셨다"라며 밝혔다. 이어 의사는 "아직은 조심할 때라서 2~3주 정도는 무리하시면 안 된다"라며 당부했다.
윤주만은 태명이 현똑이라고 말했고, 김예린은 "주변에서도 잘 안 되고 그래서 첫 시술에는 마음을 많이 비워놨었다"라며 고백했다.
김예린은 "사실 어쩌면 가질 수 없을 거라는 생각들도 많이 해왔었다. 오늘 이렇게 심장 소리를 듣고 나니까 '진짜 내 배 속에 새로운 생명이 있네. 나도 엄마가 되네' 싶다. 오빠가 되게 좋아하지 않았냐. 저렇게 좋아할 걸 못 가졌으면. 그래도 괜찮다고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주만은 "심장 소리 듣고 예린이가 정말 마음고생이 많았다. 시험관 하고 와서 아무것도 못 하더라. 마음고생이 굉장히 많았을 텐데 이제는 마음 놓고 웃어도 되지 않을까"라며 안도했다.
윤주만은 기쁜 마음에 한우를 구입했고, 김예린과 포옹을 나누며 감격했다. 더 나아가 윤주만은 "설레발친다고 그래서 안 보여줬었는데 혹시 몰라서 현똑이 거 사놨다"라며 아기 신발을 건넸고, 김예린은 아기 신발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또 윤주만과 김예린은 새 집을 장만했다고 자랑했고, 직접 새 집에 방문해 이사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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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