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노지훈이 아내 이은혜가 홈쇼핑 게스트로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노지훈이 이은혜를 위해 쇼호스트 조윤주의 아카데미를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지훈은 이은혜에게 쇼호스트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조윤주가 진행하는 아카데미 수업을 신청했고, 이은혜는 첫 수업에서부터 재능을 나타냈다.
노지훈은 조윤주와 단둘이 대화했고, 조윤주는 "기본 흥이 좋다. 기본 말을 잘한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흥이 많고 보여주고 싶고 말하고 싶고 이게 많다. 그걸 정리 정돈할 필요가 있다. 처음인 거 치곤 잘했다"라며 평가했다.
노지훈은 "수익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긴 하다"라며 질문했고, 조윤주는 "회사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2천 후반에서 3천만 원 초반으로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다. 저 같은 경우에는 8년, 9년 이렇게 됐을 때 억대 연봉이었던 거 같다. 10년을 했으니까"라며 귀띔했다.
이후 노지훈은 "아카데미 갔다 오니까 생각이 많다. 확실하게 케어를 해주고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밝혔고, 이은혜는 "학생들이 꿈이 있어서 그거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 자체가 너무 반짝반짝하더라.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나 진짜 열심히 연습할 거다"라며 다짐했다.
특히 노지훈은 게스트로 홈쇼핑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이은혜는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이은혜는 홈쇼핑 출연 당일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노지훈은 커피와 꿀물, 청심환 등을 옆에서 챙겨주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은혜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 "많이도 안 바란다. 연습한 만큼만 하고 싶다"라며 못박았다.
이은혜는 무사히 방송을 마쳤고, "처음이고 분위기 자체가 낯설다 보니까 연습했던 거에 비해서 너무 많이 못 했다. 열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면 한 개도 못 했다. 너무 아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노지훈은 "첫술에 배부르게 해주더라. 너무 잘했다. 부족한 부분들 채워나가면서 계속 쇼호스트 쪽으로 밀어볼 생각이다"라며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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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