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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 D-1] '스타크 10년 열풍의 핵' 스타리그 (2)

기사입력 2007.05.19 07:20 / 기사수정 2007.05.19 07:20

정윤진 기자

*1편에서 계속됩니다.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프로게임리그의 본격적인 활성화 시기는 2002년 말 부터라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 프로게임계는 사실상 팀 위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단체전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그 결과 KPGA에서 주관하는 팀리그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동시에 온게임넷에서도 프로리그를 출범했다. 단체전 원년인 2003부터 2004년까지는 양대 방송사에서 따로 단체전이 치뤄졌다.

특히 2004년 출범한 프로리그 결승전이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면서 프로리그 출범 이래 최고의 이슈를 낳았다. 다름아닌 '10만 관중'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2004년 7월,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리던 날, 부산 사직에서는 프로야구 최대의 축제인 올스타전이 열렸다. 그 당시 올스타전 관중은 1만 3천에 불과했다. 하지만 광안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에는 무려 10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자리해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그 이후 2005년에는 양대 방송사에서 주관하던 단체전을 통합하여 '2005 프로리그'를 출범하기에 이른다. 팀 위주의 시스템 운영에 맞춘 통합 단체전 출범. 첫 통합 프로리그에서 SK텔레콤이 전기, 후기, 그랜드파이널까지 모두 휩쓸면서 2005년 최고의 팀으로 각광받게 되었다.

단체전 위주의 리그가 진행되면서 경기장도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지난 2006년, 용산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설립하면서 그동안의 '삼성동 시대'에서 '용산 시대'로의 전환을 알렸다.

2007년 현재에도 스타리그는 계속 진행중이다. 습자지 한장 차이에 불과하는 프로게임리그의 세계.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계속 되는 한, 게임리그도 계속 진행중일 것은 안봐도 뻔한 일인 것이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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