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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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의 수능포인트 '홈런+빠른발'

기사입력 2007.05.19 03:11 / 기사수정 2007.05.19 03:1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 후 첫 등판하는 김병현(28)에게 템파베이의 홈런포와 빠른 발 주의령이 내려졌다.

김병현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플로리다와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플로리다 이적 후 신고식을 치른다.

만만한 상대,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

김병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템파베이의 선발투수는 에드윈 잭슨(24)이다. 잭슨은 올 시즌 템파베이의 5선발로 활약하며 5패에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계투요원으로 활약했던 잭슨은 올 시즌 류제국 등과 선발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친 후 5선발로 낙점이 됐지만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미네소타와 홈경기에서는 1⅓이닝 동안 6실점하며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고 지난 두 경기에서는 각각 6⅓이닝과 6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홈런포 무장한 타선과 빠른 발을 조심하라.

김병현과 상대하는 템파베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서재응과 류제국이 소속되어 있어 올 시즌 많은 한국야구팬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한국으로 복귀한 최희섭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템파베이는 널리 알려진 대로 타격의 팀이다.

템파베이는 18일 현재까지 팀 방어율이 5.95에 이르며 아메리칸리그 꼴찌를 기록하며 부실한 투수진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지만 팀 타선은 경기당 4.51의 득점을 올리고 있어 아메리칸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비록 경기당 득점력이 7위에 머물고 있지만 템파베이는 현재까지 4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당 1.15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고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홈런이 중심타선에 몰리지 않고 타선 전체가 고르게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텍사스가 5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가 5명인 반면 템파베이는 5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가 6명이다.

템파베이는 18일 경기에서도 10회 말에 터진 델몬 영(22)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또한, 템파베이는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아메리칸리그 팀도루부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톱타자 칼 크로포드 비롯 B.J 업튼과 로코 발데리는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달릴 수 있는 선수들이고 주전 라인업 중 7명의 선수가 올 시즌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김병현은 사이드암의 특성상 장타와 도루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김병현이 템파베이의 홈런포 타선과 빠른 발의 공격을 막아내고 플로리다에서의 첫 승을 신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MLB.com>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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