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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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남편 위암 극복→30년 리마인드 웨딩 "둘다 재혼" (퍼펙트라이프)[종합]

기사입력 2021.05.06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김민정이 10살 연하의 남편 신동일이 위암 판정을 받은 당시 참담한 심정을 떠올렸다. 

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데뷔 53년차 배우 김민정이 출연해 남편과 일상을 공개했다.

김민정은 과거 위암 수술로 인해 위의 70%를 절제한 남편을 위해 건강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 부부는 식단 조절부터 운동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30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신동일은 김민정에게 리마인드 웨딩을 제안한 이유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없더라"면서 "사는 공간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남겨두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은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했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던 남편은 아름다운 김민정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런 모습 처음이다"고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집 앞 마당을 나란히 걸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민정은 "우리 둘다 초혼이 아니기 때문에 쑥쓰러웠다. 애들한테 상처가 될 것 같았다"면서 과거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민정은 남편에게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고, 나하고 30년 살아줘서 고맙고, 도망 안가줘서 고마워. 당신이 위암이라고 했을 때 순간 머리부터 발 끝까지 힘이 빠지면서 완전히 내 것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화가 나더라"고 털어놨다. 

김민정의 남편 역시 아내를 위해 45년 만에 기타 연주에 맞춰 직접 작사한 노래를 불렀다. 진심이 담긴 노랫말을 듣던 김민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김민정은 또 한 번 당시를 떠올리며 "왜 나한테 이런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 남편이 먼저 가버리면 나 혼자 어떻게 사나 현실적인 고민도 많이 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들으면서 남편에 대한 신뢰가 느꼈다. 사람을 잘 선택했구나 싶었다"면서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보였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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