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0
연예

당신의 외로움, 크리스마스 특선영화가 채워준다

기사입력 2010.12.24 18:3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크리스마스가 내일로 다가왔다.

연인들은 1년 중 가장 로맨틱한 날이지만 솔로에게는 그저 '크리스마스 한파'에 반가워할 뿐이다. 이 때 TV에서는 수많은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들이 쏟아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들을 소개한다.


- 12월 24일, 외국영화 vs 한국영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벤허'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벤허'는 KBS1 TV에서, '놈.놈.놈'은 SBS TV에서 방영한다.

'벤허'는 대작답게 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1부는 오후 11시 30분, 2부는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놈.놈.놈'은 다음날 오전 0시 45분에 방영되어 시간대가 겹치는 두 영화가 시청자들의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

EBS는 25일 오전 0시 5분 세계 2차대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 '메리 크리스마스'를 통해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혹시 낮에도 집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걱정하지 마시길. KBS1 TV에서 오후 1시에 '티니 와일드'를 방영한다.

- 12월 25일, D-DAY에 대처하는 방법

전날 새벽까지 영화를 봐서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면 일찍 일어나야 한다. OCN에서는 전설의 영화 '나홀로 집에 4'를 오전 9시부터 방영하며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린다.

점심을 먹고 나갈 곳이 없어 우울하다면 3시 30분 OCN의 '과속 스캔들'을 보자. 코미디 영화에 웃다보면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다. 아니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에서 오후 4시 20분 채널 CGV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밤에는 '달달한' 영화들이 TV를 점령한다. 오후 11시 EBS '러브 액츄얼리', KBS1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SBS '이터널 선샤인'이 기다리고 있다. 한 번 쯤 감상하는 것은 좋지만 '염장질'이라고 생각한다면 일찍 잠에 들자. 전날 새벽의 피로를 풀어야한다.


- 12월 26일, '해리포터'로 크리스마스를 완성하자



▲ 크리스마스에는 '앳된' 해리포터를 마음껏 감상하자

25일에 '나홀로 집에'를 봤다면 '해리 포터'까지 감상해야 크리스마스를 잘 즐겼다고 할 수 있다. 26일 오전 11시 OCN에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방송한다. 지금은 성숙하지만 당시 앳된 얼굴을 자랑하던 해리 포터의 모습을 즐겨보자.

오후 2시 40분에는 채널 CGV의 '쿵푸 팬더'로 신나게 "쿵푸 파이팅~"을 외치거나 3시 20분 슈퍼액션의 '내셔널 트레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것도 좋다.

휴일의 마지막은 아이돌과 함께하자. 오후 10시 45분 KBS2 TV에서는 빅뱅의 탑이 출연하는 '포화 속으로'가 방영된다. 더불어 차승원과 권상우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일석삼조'다.

올 해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도 예전 못지 않게 알찬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된다. 내가 솔로였던 것을 잊도록, 크리스마스가 즐겁도록 말이다.

[사진= ⓒ 3PARK, 정훈넷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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