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4 11:35 / 기사수정 2010.12.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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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가대표 출신을 비롯한 일부 쇼트트랙 코치가 고교대회에서 승부조작을 벌인 사실이 들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일어난 '짬짜미(경기 전 승부를 조작하는 것) 파동'이후, 다시 승부조작 서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지도한 A코치는 23일, 지난 3월에 열린 성남시장배 전국 중고 남녀쇼트트랙대회에서 승부조작을 한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 코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지난 3월, 성남시장배 대회에서 특정 고3 제자들이 우승하도록 경기를 조작한 국가대표 출신 A(45)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이 사건과 연후된 B(36)씨를 포함한 13명의 코치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의 수사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6일 500m와 1000m 등 4개 고등부 개인 종목에서 1,2,3위 선수들을 가위바위보로 정해 결과에 맞춰 달리게 했다고 전했다. 이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기권하도록 제의를 하거나 일부러 속도를 늦춰서 달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승부 조작 제의를 거부한 코치들에게는 "레이스 도중, 제자가 부상을 입게 만들겠다"고 합박했고 밝혔다. 또한, 가위바위보로 짬짜미 조작에 가담함 코치들에게는 비밀을 우지하라는 '백지각서'를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등이 선수들의 학부모로부터 우승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승부 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은 별로도 입건되지 않았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이정수와 곽윤기 등이 포함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짬짜미 파문'이 일어나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집행부는 전원 사퇴를 했었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 사건의 진상 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판결이 확정되면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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