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맛남의 광장' 성유리가 백종원의 예능감에 감탄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핑클 출신 성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유리는 7년 전 백종원과 MC와 게스트로 만났던 '힐링캠프'를 떠올렸다.
성유리는 "방송에 출연하셔서 해주셨던 애호박채전이 너무 맛있었다. 옥주현 언니도 함께 있었는데, 저희 집에 놀러 와서 백종원 선생님 표 애호박채전을 해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일도 아니다"라며 성유리를 위해 애호백채전 만들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세상에 바삭한 전은 많다. 애호백채전은 쫀득한 게 특징이다. 부침가루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삭함을 위해 수분을 날려야 한다. 우리 와이프는 나 술 취했을 때 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라며 투덜거렸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이게 은근히 초 집중해야 된다. 얇게 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완성된 애호박 채전을 맛본 성유리는 "그때는 사실 게스트분들이 많아서 많이 못 먹었다.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며 "집에서 하면 이 맛이 안 난다. 너무 맛있다"라고 흡족해하며 맛있게 먹었다.
김희철은 성유리에게 “백종원의 신인시절을 본 거지 않냐. 7~8년 전과 지금 느낌이 뭐가 달라졌냐”라고 물었다.
이에 성유리는 “그때는 방송 욕심이 하나도 없으셨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지금은 방송 욕심이 덕지덕지 붙어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은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성유리는 “그때는 말 한마디, 한 마디 너무 예능감이 있으셔서 저희가 자괴감을 많이 느꼈다”고 백종원의 센스를 칭찬했다. 유병재는 “원래 방송하시던 사람이 아닌데 너무 잘해서”라며 공감했다.
메뉴 개발 후 '농벤져스'는 중간 크기 전복 1kg 판매를 위한 '맛남 라이브 쇼핑 생방송'을 준비했다. 김동준과 성유리는 전복 판매를 위해 핑클의 'NOW'의 노래 가사를 전복에 맞춰 개사했다.
성유리는 "다른 데서도 잘 안 하는데"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20년 전 안무를 기억하며 완벽한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맛남의 광장'은 전복 4200박스 완판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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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