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AC밀란이 공들여 키운 주전 골키퍼를 유벤투스에 FA로 내주게 생겼다.
토리노 지역지 코리엘레 디 토리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가 AC밀란의 22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FA로 노린다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2020/21시즌을 끝으로 AC밀란과 계약이 끝나 FA 신분이 된다.
돈나룸마는 AC밀란의 주전 골키퍼다. 자신의 첫 성인 클럽인 AC밀란에서 2015/16시즌부터 활약했다. 6년간 활약했지만 돈나룸마의 나이는 아직 22살이다.
돈나룸마는 2016/17시즌 이후 2020/21시즌까지 5년간 9경기 이상의 클린 시트를 기록 중이다. (2016/17: 12, 2017/18: 12, 2018/19: 11, 2019/20: 12, 2020/21: 9 )
어린 나이와 그의 꾸준한 활약에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몸값은 약 832억원(5,400만 파운드, 트랜스퍼마켓 기준)이다. 돈나룸마가 FA 자격을 얻게 되면 AC밀란은 832억원 중 단 1원도 받지 못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C밀란은 돈나룸마와 재계약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AC밀란은 돈나룸마에게 연장 계약서를 두 번이나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1차 계약서는 약 95억 원 (600만 파운드)의 연봉을 제안했고 2차 때는 돈을 더 올려 약 110억 원 (700만 파운드)을 제안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돈나룸마 측은 약 160억 원(1000만 파운드)의 연봉을 원한다고 전해진다.
코리엘레 디 토리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해당 연봉을 돈나룸마에게 지급할 준비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FA 신분으로 영입하는 만큼 몸값으로 지불할 금액을 연봉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코리엘레 디 토리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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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