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제이미 캐러거는 자신의 스승이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치켜세웠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널인 제이미 캐러거는 27일(한국시각) 레스터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 전 이후 방송에서 레스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칭찬했다.
레스터시티는 이날 팰리스 전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후반 35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캐러거는 이날 경기 종료 후 로저스 감독이 현재 최고의 영국인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그는 최고의 영국인 감독이다. 최근 몇 시즌 간 그의 성적을 보면 즐겁다. 과거에 로저스는 리버풀을 맡았을 떄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그는 완전히 경험이 쌓였다. 하부 리그, 스완지시티, 리버풀에서 거의 우승할 뻔했던 경험들이 쌓여 이제는 어느 팀에 가더라도 충분히 좋은 운영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유럽의 어느 구단을 가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는 지난 2019/20시즌, 아쉽게 리그 막판 미끄러지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엔 완벽히 후반 뒷심을 챙기며 3위를 유지 중이다.
로저스는 현재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올라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29세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고 있지만, 다음 시즌엔 새 감독을 찾는 중이다.
로저스는 과거 리버풀을 이끌며 첫 빅클럽 감독 경험을 쌓았고 2013/14시즌 리그 우승까지 근접했지만, 후반 막판 미끄러지며 2위에 머물렀다.
이후 리버풀을 떠나 셀틱에서 경력을 이어간 그는 2018/19시즌, 시즌 도중에 레스터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영국 언론 90min는 레스터 시티가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은 로저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제안하리라 예측되는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32억 원)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레스터 시티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