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의 뜻을 밝혀 누리꾼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엔씨소프트가 제9구단 창단에 의사가 있음을 전했다. 창단의향서를 KBO에 제출하고 창원시를 연고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업체가 야구단 창단 의사를 전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97년 3월에 설립된 온라인게임매체다. 한 때, '국민 온라인 RPG게임'이었던 리니지를 개발한 엔씨소프트는 다수의 히트작을 발표하며 국내 유저들의 호흥을 받았다. 리니지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지난해 6300억원의 매출 수익을 낸 엔씨소프트는 한국 야구위원회의 신생구단 창단에 대한 열망과 창원시의 뜨거운 유치 열정 등을 고려해 9구단 창단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덩달아 엔씨소프트의 총수인 김택진-윤송이 부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김택진 대표의 주식 자산은 1조 원이 넘는다. 충분히 야구단 창단이 가능한 재력을 지니고 있다.
윤송이 씨는 SK텔레콤 최연소 상무 출신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김택진 대표와 결혼을 해 함께 경영을 하고 있다.
현재 KBO는 엔씨소프트가 제출한 의향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KBO측의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