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두 명이 첫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26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에서 신설된 '명예의 전당' 1회 헌액자로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명예의 전당을 만들면서 1992년부터 진행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주 뛰어난 기록들을 작성하고 리그에 상당한 공헌을 보여준 선수들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기로 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의 조건은 은퇴 선수여야 하고 아래와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소 리그 25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이 있어야 한다.
▲ 한 구단에서 200경기 이상 출장 ▲프리미어리그 10년간 베스트 팀에 선정되거나 20주년 베스트 팀에 선정된 선수 ▲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 혹은 골든글러브 수상자 ▲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수상자 ▲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 프리미어리그 100골 혹은 100번의 무실점 경기
앨런 시어러는 2021년 발표되는 8명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 중 첫 헌액자들로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족적을 남긴 위대한 선수들이다.
시어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260골로 통산 최다 골의 주인공이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무려 3회나 달성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역시 블랙번 로버스 소속으로 지난 1994/95시즌 달성한 바 있다.
앙리는 아스널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75골을 기록했고 리그 득점왕을 무려 네 번이나 기록했다. 그는 리그 우승 역시 2001/02시즌, 그리고 2003/04시즌 두 차례 기록했다.
시어러는 SNS를 통해 "앙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창립 회원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6명의 다른 헌액자들은 23명의 헌액 후보 중에서 팬들의 투표와 프리미어리그 시상식 패널들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앨런 시어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