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한국시각) 미국 LA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와 함께 노미네이트 된 윤여정은 '미나리'로 이변 없는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배우가 연기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윤여정이 최초다.
시상자로 나선 브래드 피트는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윤여정을 호명했고, 윤여정은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출연진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우리는 한 가족이 됐다. 무엇보다 정이삭 감독이 없이 나는 여기 있을 수 없었다. 정말 많이 감사하고 있다"고 소감을 남겼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손주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 온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전까지 유수의 시상식에서 37관왕을 거머쥐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을 기대케 한 바 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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