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정세가 반전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인연으로 공효진과 오정세가 함께 출연했다.
오정세는 바퀴 달린 집에 도착하기 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심호흡을 했다고. 오정세와 함께 바퀴 달린 집으로 향하던 공효진은 "포항은 모두가 와 보고 싶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오정세는 "포항에 아이들과 일주일 전에 왔었다. 까멜리아 바로 옆에 카페가 생겼더라"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의 근황을 전했다.
재방문인 공효진은 "집이 완전 새집이 됐다. 잘 지내셨냐"고 반갑게 인사했다. 그에 비해 오정세는 멀뚱멀뚱 서서 낯을 가렸다. 공효진은 "이곳에서 '동백꽃 필 무렵'을 몇 개월 촬영했지 않냐. 주변에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다"며 팥죽에 찍어 먹는 찐빵을 꺼내 들었다.
오정세는 이름의 자음을 각인한 수저 세트를 선물했다. 성동일은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주의깊게 살펴보며 "너무 귀한 걸 줬다"고 말했다. 임시완을 위한 특별 선물은 옛날 영화 음악이 담긴 테이프와 카세트 플레이어였다.
또한 오정세의 깔끔한 패션에 시선이 집중되자, 오정세는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를 보던 김희원은 웃음을 터뜨리며 "낯을 가린다고 해서 놀랐다. 항상 편한 환경에서 보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오늘은 정말 쉬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임시완은 "우리 모토가 그거다"라고 동의했고, 성동일은 "정말이냐. 할 수 있으면 해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이 오정세에게 "그래도 될까?"라고 묻자 오정세는 웃음으로 대답했다. 공효진은 "이 오빠는 한 마디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지난 시즌에 방문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갈치구이다. 정말 맛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성동일은 공효진과 오정세를 위해 갓 쪄낸 박달대게와 과메기와 우럭회를 대접했다.
밤이 되자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어 삼형제와 게스트들이 당황했다. 오정세는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못 자겠다. 방을 잡아야겠다"고 능청스럽게 농담해 공효진을 웃게 만들었다. 과부하가 걸렸던 바퀴 달린 집에는 다시 조명이 들어왔다.
조명이 돌아온 뒤 본격적인 박달대게 먹방을 펼쳤다. 공효진은 능숙하게 게살을 발라 맛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공효진은 막내 임시완을 챙겼고, 임시완도 덩달아 공효진과 오정세를 챙기며 훈훈한 그림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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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