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1 16:51
[엑스포츠뉴스=역삼동, 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 3팀에서 제의가 왔지만 그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또한, 피츠버그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원했었죠. 스프링캠프에 들어가 신인선수들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릭스가 제시한 선발 보직에 유혹을 느꼈습니다"
메이저리그 17년 생활을 마감하고 일본행을 선택한 박찬호(37, 오릭스)가 오릭스의 선발 보직 제의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Park61 피트니스센터'에서 열린 박찬호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찬호는 "지난 3년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또, 박찬호는 "불펜에서 뛰면서 선발 투수들의 투구를 볼 때, 예전에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시절도 많이 생각이 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발 투수 제의는 무척 매력적이었고 오릭스 행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덧붙었다.
박찬호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 본부장은 "박찬호에게 내년 보직으로 선발을 맡길 예정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려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박찬호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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