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미국 독립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22일(현지시간) 열린 제36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배우조합(SAG)과 영국 아카데미(BAFTA) 여우조연상에 이어 미국독립영화상까지 수상하며 오스카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1980년대,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아칸소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 분)과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가족들이 농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에서 가져 온 미나리로 따뜻한 희망을 전해주는 인물이다.
한편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월요일 오전 10시, LA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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