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영희의 남편 윤승열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화자찬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희열쀼'에는 '무뚝뚝한 장모님vs비글미 넘치는 10살 어린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영희는 어머니, 남편 윤승열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식사 도중 김영희의 어머니는 "내가 내 코를 아는데 이쁘다"라며 "콧망울이 도톰하니 안으로 모였다. 칼도 한번 안 댔는데 성형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코라서 나중에 돈이 많이 들어올 거다"라고 덧붙였다.
남편 윤승열은 "진짜 이쁘시다. 탐 나서 그러는데 제 코랑 바꾸지 않겠느냐. 제 코가 들창코라 복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 얼굴에 자신 있습니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에 어머니는 "참 좋은 착각이다. 비관하기보다는 개 똥 같은 철학이라도 지키고 자존감을 지켜라 참 좋은 거다. 코를 비관하려 하면 못 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승열은 "아이스크림 가능? 쌉가능?"이라며 신조어를 내뱉었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쌉가눈'이 뭐냐. 너 지금 나를 놀리는 거냐. '쌉'이 뭐냐"라고 물었다.
윤승열은 휴대폰을 꺼내들어 검색을 했고 "'가능'을 '완전 가능'이라고 통용하는 단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어머니는 "그냥 '어머니 드실래요?'라고 해라. 간단하게 해서 '아이스크림 드실래요?' 하면 되지 않느냐. 별거 아닌 거 가지고 토론이 길어지고 신조어니 개조어니 해댄다. 살던 대로 살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영희도 못 알아듣지 않느냐. 갱년기에 접어든 영희도 못 알아듣는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윤승열의 걸음걸이를 보고 안짱다리로 걷는다며 "그렇게 걷지 마라. 차라리 팔자로 걸어라"라고 지적했다. 윤승열은 보란 듯이 더욱더 웃긴 걸음을 걸었고, 이에 어머니는 "나를 놀린다"라며 호통쳐 웃음을 안겼다.
영상 말미 윤승열은 장모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애교를 떨었고 어머니는 "까불지 마"라며 호통치면서도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2월,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희열쀼'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