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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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박인환, 송강 마음 되돌린 한밤의 발레 '뭉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21 07:10 / 기사수정 2021.04.21 00: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이 송강에게 발레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tvN '나빌레라' 10회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이 이채록(송강)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발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덕출은 알츠하이머 증세가 나타나자 화장실에 숨었고, "기억해야 돼. 정신 차려. 덕출아"라며 스스로를 다그쳤다.

이때 이채록이 심덕출을 찾았고, "할아버지 나 누구인지 알아보겠어요?"라며 걱정했다. 심덕출은 "알고 있었구나"라며 이채록의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탄식했다.

이후 이채록은 "성관이 형은 알아요. 제가 말했어요. 할아버지한테 아는 척 안 할 거예요. 형도 할아버지가 끝까지 발레 하길 바라니까"라며 귀띔했다.



그러나 이채록은 심덕출의 병세가 악화되자 불안해했고, "이러다 할아버지 잘못되면요. 성관 형이 부탁했고 할머니도 아직 모르시는데 저 진짜 너무 무서웠다고요. 또 아프면요. 길도 잃고 제가 도와줄 수도 없으면요. 그땐 어떻게 해요. 발레 그만두라고요"라며 통보했다.

심덕출은 "채록아. 나 할 수 있어"라며 매달렸고, 이채록은 "못 해요. 할아버지. 그러니까 제발 좀 그만두라고요"라며 당부했다.

최해남 역시 심덕출의 상태를 알고 있었다. 앞서 최해남은 이채록이 심성관(조복래)에게 하는 말을 들었던 것. 최해남은 심성관과 함께 병원에 방문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최해남은 의사로부터 건강하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

특히 최해남은 심성관에게 "네 인생 살아. 귀찮아. 너무 애쓰지 마. 너희 아버지 하나는 내가 책임질 수 있어"라며 밝혔다. 심성관은 "알고 있었어?"라며 눈물 흘렸고, 최해남은 "그간 혼자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너희 아버지 금방 어떻게 안 되니까 울지 마라. 형이랑 누나한테는 말하지 말고 애쓰는 너희 아버지 그냥 봐주자. 저 양반 말할 때까지 엄마는 기다릴란다"라며 못박았다.




또 심성관은 심덕출이 집에 돌아오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자 충격에 빠졌다. 심성관은 심성산(정해균)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버지가 연락이 안 돼. 형 미안해. 이제 말해서 미안해. 아버지가 좀 아프셔. 우리 아버지 알츠하이머래"라며 털어놨다.

다행히 이채록은 위치 추적 어플을 통해 심덕출의 위치를 확인했고, 심성산이 심덕출에게 달려갔다. 심성산은 "아버지가 아무리 나이 들어도 저한테 큰 산이에요. 절대 잊으시면 안 돼요"라며 심덕출을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함께 오얼했다.

더 나아가 심덕출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채록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렸다. 심덕출은 이채록 앞에서 발레했고, "채록아. 나도 무서워. 근데 나 매일 연습했다. 바보가 되어가는 머리가 아니라 네 말대로 몸이 기억하도록 하루도 안 쉬었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결국 이채록은 "그냥 해요. 그냥 하자고요. 발레"라며 마음이 바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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