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과거 학교폭력 사실로 유니폼을 벗은 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센터 박상하의 14시간 감금, 폭행 의혹은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법률사무소 대환에 따르면 박상하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 12일 본인이 유포한 박상하의 학폭 의혹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자백했다. 박상하는 지난 2월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올라와 논란의 중심에 섰고, 특히 피해자를 감금해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박상하는 자신에 대한 학폭 논란이 되자 소속팀이던 삼성화재를 통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지난 2월 은퇴했으나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한 A씨에게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대환은 "A씨에 따르면 중학교 시절부터 박상하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고, 본인이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 피해를 이슈화시키기 위해 중학교 동창이자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 뿐, 박상하에게는 어떠한 폭력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박상하의 법률대리인 법류사무소 대환의 김인환 변호사는 "이번 박상하에 대한 학폭 폭로는 여론에 취약한 유명인의 입장을 이용해 거짓폭로를 한 사건"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박상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근절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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