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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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가 온다고?'… 롯데 팬들 반응은?

기사입력 2010.12.20 09:05 / 기사수정 2011.01.24 13:3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미국 출신 브라이언 코리(37)를 영입했다.

롯데는 19일 183cm와 82kg의 체격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변화구 구사능력이 좋은 코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리는 올시즌 지바롯데에서 14경기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1998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해 LA 다저스-보스턴-샌디에이고를 거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대한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의 팬들 반응은 걱정 일변도이다.

우선 코리의 나이를 걱정하는 것이다. 코리는 만 37살로 한국나이는 38살이다. 내년시즌에는 39살로 올시즌 SK에서 제 몫을 다했지만 몸상태로 인해 내년 시즌 재계약에 실패한 카도쿠라 켄과 나이가 같다.

또한 구속과 변화구에 대한 걱정이다. 롯데는 코리의 최고구속이 140km 중반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평균구속은 130km 후반에서 140km 초반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리 좋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속이 받쳐주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코리가 카도케라정도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팬들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팬들이 더 많다. 특히, 카도쿠라는 끝에서 휘는 변화구를 사용하여 땅볼을 유도해서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지만 코리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보면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는 아니었다.

내년 시즌 롯데의 우승을 바라는 팬들은 많다. 절정의 실력을 보이는 이대호를 비롯해 골든글러브 최다표의 주인공 홍성흔 등 타선은 걱정하지 않는다. 최고의 용병투수를 영입해 우승으로 가기를 바랬던 팬들의 실망감이 크다.

코리가 어떤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MLB.COM 캡쳐]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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