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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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균과 서동현, 수원 '5연승' 이끌어

기사입력 2007.05.13 04:33 / 기사수정 2007.05.13 04:3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두 영건의 거침없는 공격력이 빛났다.'         

하태균(20)과 서동현(22)의 패기 넘치는 공격력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최전방 이곳저곳을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팀 선수들을 마음껏 농락했다. 수원은 이들의 맹활약 속에 인천전 1:0 승리로 5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수원의 공격은 양상민의 왼쪽 측면 오버래핑에서 시작됐다. 양상민은 전반전에만 7차례의 오버래핑에 이은 드리블 돌파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는데, 공을 스루패스와 크로스의 두 가지 형태로 전방에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하태균과 서동현은 양상민의 공을 받으며 재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과감한 움직임을 발휘했다.

특히  하태균은 전반 14분 상대 수비수 4명에게 견제받자 움직임을 한 박자 빨리 하여 상대 수비수들을 등지고 나서 슈팅을 날리는 과감함을 발휘했다. 수원은 하태균의 맹활약 속에 전반전 슈팅 횟수에서 8:2로 인천을 압도하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중 하태균은 2개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인천 김이섭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반면 서동현은 후반 15분 상대 선수를 등진 상황에서 과감히 터닝슛을 날려 인천에 밀려있던 경기 흐름을 수원 쪽으로 뒤바꿔 놓았다. 그러더니 하태균은 후반 17분과 23분, 26분에 3차례 슈팅을 날리는 적극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하태균은 후반 28분 인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쪽에 있던 서동현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하여 슈팅으로 연결되는 환상적인 공격력이 연출됐다. 이는 후반 46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어 두 영건의 콤비 플레이가 경기 막판에 빛을 발했다.

두 선수는 인천전에서 총 10개의 슈팅을 합작(하태균 6개, 서동현 4개)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인천이 90분 동안 총 5개의 슈팅을 기록한 것의 2배나 되는 수치다. 공격 마무리가 좋지 않아 단 1골도 넣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음에도 최전방에서의 적극적인 활약 속에 팀이 시종일관 인천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다.

하태균과 서동현은 인천전을 비롯한 최근 경기에서 위협적인 공격력을 뿜어대고 있어 붙박이 주전을 굳혀가게 됐다. 수원의 연승 행진을 주도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하태균의 경기 장면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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