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박인비가 왜 '어쩌다 사장'에서 나와?
15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골퍼 박인비와 그의 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프로, 동생 박인아까지 '박인비 가족'이 총출동했다.
이날 박인비 가족은 원천리 가게를 찾았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이들과 아주 친한 듯 별다른 인사없이 장난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리고 박인비 가족은 자연산 전복과 쪄 온 대게, 그리고 독도 꽃새우를 식재료로 가져와 깜짝 놀라게 했다.
식재료 양도 어마어마했다. 이에 차태현과 조인성은 자연스럽게 "이건 팔아야겠다"고 했고, 박인비 가족도 흔쾌히 동의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었다. 쉽게 구하기 힘든 독도 꽃새우지만 원천리 마을에서 비싸게 팔 수도 없는 노릇. 이들은 독도 생새우4마리, 찐새우4마리 세트구성을 5000원에 팔지, 10000원에 팔지 고민하다가 "9000원에 하자"고 합의를 보면서, 최고가 안주의 탄생을 알렸다.
가격은 최고가였지만, 손님들은 '독도 꽃새우' 이름을 듣자마자 반기면서 모두 새우 주문에 나섰다. 맛은 말할 것도 없었고, 한 손님은 "이 가격에 독도 꽃새우를 팔면 너무 손해"라고 놀라기도. 새우 요리를 담당했던 박인비와 박인아자매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는 "우리가 먹을 때보다 기분이 좋다"고 했고, 조인성은 "그런 모습을 보는 맛이 있더라"면서 그 마음에 공감했다.
박인비는 손님들을 위한 요리는 물론이고, '어쩌다 사장' 식구들을 위해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을 직접 요리해주기도 했다. 박인비 가족 덕분에 식탁이 모자를만큼 많은 음식들이 올라왔다. 조인성은 "어우 맛있다"면서 감탄했고, 차태현은 박수로 맛 평가를 대신했다.
남기협은 박인비를 위해 직접 새우를 까서 무한리필해주고, 박인비가 대게를 먹고싶다는 말에 한걸음에 대게를 찌러 너사는 등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만들었다. 또 박인비는 남기협의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하면서 "사투리를 쓰는데 표준말로 편지를 읽는데 너무 웃겼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줘 웃음을 줬다.
또 이들은 엉겹결에 다음날 점심 때까지 알바생으로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다음 날 점심메뉴는 태국식 돼지고기 볶음밥에 전복죽으로 처음으로 밥 메뉴가 제공되게 됐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배우 윤시윤과 동현배가 새로운 알바생으로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