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결혼 사진을 보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쓴TV는 지난 12일 "구독자분들의 염원 크리스마스 치우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는 도대체 언제 치워야 잘 치웠다고 소문이 날까?"라는 글을 더해 흥미를 높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설치한 트리를 언제 치울 거냐는 댓글을 봤다고 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왜 치우지 않았는지 물었고, 제이쓴은 "제가 설치했으니까 치우는 건 현희씨가 해야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홍현희는 "우리 비겁한 변명 하나 하자면 솔직히 트리를 보관할 곳이 없다. 이런 얘기까지 해야하나. 수납 공간 없다. 자존심 상해"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그래서 오늘 구독자분들의 염원을 적극 반영해서 4개월 만에 트리를 치우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두 사람은 먼저 트리에 달린 오너먼트부터 치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 장난을 치며 부지런히 정리를 이어갔다. 홍현희는 "구독자분들 덕분에 우리가 청소를 다한다"고 놀라워했다.
트리를 치우자 서서히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이쓴은 "이 작업은 새해를 맞아 하는 새로운 출발의 마음으로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홍현희는 "지금 하니까 다시 1월 1일이라고 생각하자"고 긍정적인 면을 드러냈다.
모든 작업을 마친 후 홍현희는 커다란 결혼 사진 액자도 정리해야겠다며 커버를 꺼냈다. 홍현희는 "우리 사진을 보관하면 좋을 것 같다"며 제이쓴에게 당시 자신의 모습을 두고 "얼마나 예뻤냐. 눈 앞에 천사가 있는 느낌 어땠냐"고 물었다.
제이쓴은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내가 제일 예쁘다 그랬는데?"라고 눈치 없이 답했고, 홍현희는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처음 얘기하는 건데 원래 결혼식날 신부 너무 아름다우면 '우와' 얘기 듣는데 나는 한 번도 못 들었다. 제이쓴은 나올 때 '오' 했는데 나는 한 번도 안 하더라"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