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37
스포츠

킥 잇 아웃 "인종차별 행위에 PL 차원의 보이콧, 지지한다"

기사입력 2021.04.14 11:55 / 기사수정 2021.04.14 11:5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차별 금지 자선 단체인 '킥 잇 아웃(Kick It Out)'은 온라인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프리미어리그 전체 소셜 미디어 보이콧 행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완지 시티, 버밍엄, 스코틀랜드 챔피언인 레인저스 등은 일주일 동안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최근 SNS에서 발생한 팬들의 인종 차별 행위에 보이콧 중인 것. 손흥민의 SNS 또한 최근 계속되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보이콧에 동참했다.

킥 잇 아웃의 대표 토니 버넷은 14일(한국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적이고 상처를 입히는 게시물이 수없이 많다. 이러한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이 문제라고 느껴 지지 선언을 하게 되었다"라며 킥 잇 아웃이 프리미어리그의 SNS 보이콧을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는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려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을 지지한다. 리그 차원의 보이콧이라면 훌륭한 방식"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또 버넷은 "우리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겨우 3개월 근무했지만, 그 기간의 인종차별 관련 업무량은 실로 충격적이다. 대부분 온라인에서 행해지는 인종 갈등"이라고 말했다. 최근 늘어난 SNS상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서는 "통제 불능 상태"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프리미어리그의 클럽들은 SNS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리그 전체가 소셜 미디어를 보이콧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보이콧은 단지 상징적인 제스처에 지나지 않는다"며 개선된 온라인 신고 방식, 구체적인 법안 발의 등 더욱 강력한 처벌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