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가 세무사 남편 문재완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혜와 문재완은 인터뷰 자리에서 "까꿍"을 외치며 등장, 유쾌한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완은 아내를 소개해 달라는 말에 "저한테는 여자 이지혜다. 저의 부족한 점을 잘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혜와 문재완의 러브하우스는 화이트톤의 거실, 더블 ㄱ자 주방, 널찍한 안방 등으로 구성되어 외국집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특히 거실, 안방, 화장실, 주방 모두에서 한강이 보이는 한강뷰 맛집으로 부러움을 샀다.
이지혜는 보물 1호라는 딸 태리도 공개했다. 태리는 엄마 이지혜보다 아빠 문재완을 똑 닮은 외모였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태리를 돌보는 동안 아침 준비를 했다. 문재완은 사과 2조각으로 아침을 해결하던 중 이지혜의 비주얼 지적에 당황을 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의 입술이 건조한 것을 보고 당장 입술보호제를 바르라고 했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말이 끝나기 무섭에 입술보호제를 바르고 나왔다.
문재완은 해골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가 또 지적을 당했다. 이지혜는 하늘색 티셔츠에 얼마 전 산 청바지를 입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의 패션에 대해 "그 옷만 입는다. 응용력이 없다"며 답답해 했다. 이에 문재완은 "아내 없으면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작은 태리에 큰 태리까지 투 태리를 케어하느라 지친 나머지 "어지럽다"고 했다. 문재완은 "안 되는데"라고 스윗한 면모를 보이는가 싶더니 "일하러 가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태리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준 뒤 너튜브 채널 관련 미팅을 시작했다. 같은 시각 문재완도 회사에서 일에 집중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의 회사 영상이 나오자 "일할 때는 멋있다"고 했다.
문재완은 개인 업무부터 고객 면담, 직원회의까지 숨 돌릴 틈 없이 일을 하고는 직원들과 함께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지혜는 라면을 회사에서 먹는 줄 몰랐다면서 집에서는 라면을 멋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둘째계획도 생각 중이고 남편의 복부비만이 심해 라면을 먹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이지혜는 너튜브 관련 일정에 이어 MBC 라디오 녹음 스케줄을 마치고 어린이집으로 달려가 태리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아침부터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지친 이지혜는 태리가 자는 동안 소파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약속했던 6시를 넘겨 집에 들어오자 "왜 늦었어?"라고 추궁을 했다. 문재완은 문구점에서 태리를 위한 선물을 사느라 늦은 것이라고 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예전부터 계속 말했던 서랍장 조립을 끝내 달라고 했다.
하지만 문재완은 평소 메뉴얼을 보고 차근차근 하는 스타일이라 1시간이 지나도 서랍장 조립은 완성될 기미가 안 보였다. 이지혜는 잠 투정을 하는 태리를 재우고 거실로 나왔다. 이지혜는 서랍장이 하나도 조립되지 않은 상황에 분노하며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지시를 내리며 작업을 진행했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군 선임처럼 명령조로 시켜도 "우리 와이프 잘하네"라고 칭찬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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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