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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9년 4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현 T1)이 그리핀에게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 2018년의 부진을 씻어버리며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초 결승전은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킹존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SKT가 '어나더 레벨'이라고 불린 그리핀을 상대로 셧아웃을 거뒀다. 이는 2004년 4월 13일 창단한 T1의 15주년 기념일에 달성한 LCK 통산 7번째 우승으로 더욱 뜻깊었다.
'테디' 박진성은 결승전 1,3세트에 이즈리얼로, 2세트에서는 루시안으로 맹활약하며 포스트시즌 MVP를 차지했다.
경기 후 김정균 감독은 "우리가 더 간절하게 노력한 결과 더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감독 첫 해였던 작년에는 팀의 방향성을 잘못 잡았던 것 같다. 지난해 함께한 선수단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 고 소감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3대 0으로 승리해서 만족스럽다. MSI에 한국 대표로 나가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첫 우승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작년의 부진을 이겨내고 우승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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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