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최세진 기자] "더 냉정하게,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2-99로 승리했다.
안준호 감독은 "일단 연패를 끊어서 선두 레이스에 가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는 게 큰 수확이다. 주장 이규섭을 비롯해서 선수들이 연패 사슬을 끊으려는 집중력, 몰입이 상당히 좋았다"며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연장전에서 애론 헤인즈와 이승준의 연속 득점으로 100-93, 7점 차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지만, 경기 종료 14초가량을 앞두고 100-99,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안준호 감독도 이 부분을 언급하며 "아쉬운 것은 연장전을 가지 않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7점 리드에서 흔들렸던 것은 강팀다운 면모가 아니다"며 냉정한 마무리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사진 = 안준호 감독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