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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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X스테파니 리, 번식견 구출 성공 "사지 말고 입양해 달라" (업글인간)[종합]

기사입력 2021.04.10 23:40 / 기사수정 2021.04.10 23: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다니엘 헤니와 스테파니 리가 번식견 구출과 입양에 도움을 줬다.

10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는 강아지 번식견 농장을 찾은 다니엘 헤니와 스테파니 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니엘 헤니는 "반려견 로스코, 줄리엣을 입양하면서 개농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됐다"며 번식견 농장을 찾았다. 

구조팀이 발견한 농장과 개들의 상태는 충격 그 자체였다. 모든 개들은 지면에 발이 닿지 않게 하는 뜬장에 갇혀 있었다. 모두 배설물 처리를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50cm의 좁은 공간에서 오로지 번식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었다. 

다니엘 헤니는 첫 구조한 개를 조심스럽게 안아들었다. 수의사는 "심장병도 심하고 많은 양의 정액을 빼서 영양 상태가 굉장히 안 좋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처음 나올 때 걱정했다. 안았을 때 뼈가 만져지고 떨림이 느껴졌다. 또 아기를 앉는 기분이었다. 보호본능을 일으켰다. 아이가 힘든 시간을 보낸 걸 생각하니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스테파니리는 "마음을 다 잡자고 스스로에게 숙제를 줬다. 감정적으로 표현하면 그 친구들이 놀랄 수 있지 않나. 가장 기쁜 순간일텐데 제가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49마리 강아지들은 모두 병원에 갔고, 구조팀은 번식농장의 구조물을 모두 철거했다. 다니엘 헤니는 "모든 강아지가 순했다. 좋은 가족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농장 구출 후에는 개들의 진찰을 도왔다. 치료를 받은 개들은 처음 땅을 밟고, 처음으로 땅에 떨어진 사료들을 먹었다.  

다니엘 헤니는 "내 생에 최고의 날이다. (개들이) 입양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스테파니 리는 "우리가 아이들이 입양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 프로필을 예쁘게 찍어주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강아지들의 보호 시설을 찾았다. 다니엘 헤니는 많은 개들 중 중암컷 레트리버에 다가가 "진짜 망고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니엘 헤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망고는 3년 전 무지개 다리 건넜다.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존재였다. 그리고 암컷 레트리버를 봤는데 망고 같았다. 같은 크기에 조용하고 착하고 진짜 온화했다. 비슷한 암컷 강아지를 보면 망고가 떠오른다. 떠나기 힘들었다. 좋은 가족의 구성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스테파니 리는 "선배님 덕분에 개들을 구조하게 되지 않았나. 많은 걸 느꼈다. 슬픈 건 당연했고 오늘은 뿌듯함도 느꼈다. 사진도 찍으면서 좋은 집으로 입양간 걸 보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스테파니를 비롯해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도와줬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에는 새 주인을 만난 강아지들의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니엘 헤니는 "강아지를 사는 걸 멈추고 대신 유기견을 구조하고 입양하길 바란다. 저도 3마리의 유기견을 입양했고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다. 사지말고 입양해달라"라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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